프란치스코 교황 "내년 일본 방문 희망"

프란치스코 교황 "내년 일본 방문 희망"

2018.09.12. 오후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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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고대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본 방문이 내년 성사될 가능성이 마련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에서 이뤄진 일본 문화계 인사들과 면담에서 "내년 일본을 방문하고 싶은 내 소망을 발표하고자 한다"며 "방문이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가 교황의 일본 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외교적인 노력을 해온 것은 바티칸 외교가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14년 아시아 첫 순방지로 한국을 선택하자 이웃 일본도 들르기를 소망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일본은 급기야 지난 2016년에는 가톨릭 신자를 교황청 대사로 파견하면서까지 교황의 일본 방문에 공을 들였습니다.

가톨릭 신자가 전체 인구의 0.5%에도 미치지 못하는 일본이 신자 출신 대사를 교황청에 보낸 것은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예수회 출신 첫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젊은 시절 선교사로 일본에 가고 싶었지만 건강 문제로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승희[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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