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추모 준비 도중 찾아온 '흰머리수리' 화제

9·11 추모 준비 도중 찾아온 '흰머리수리' 화제

2018.09.12.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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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추모 준비 도중 찾아온 '흰머리수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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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던 도중 미국을 상징하는 독수리가 찾아와 미국 시민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1일, 미네소타 앤도버 소방국은 10번 고속도로에 국기를 게양하고 소방관들끼리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방관들이 국기를 건 뒤 육교에 '우리는 절대 잊지 않겠다'고 쓰인 현수막을 거는 순간, 어디선가 대머리독수리 한마리가 날아왔다. 독수리는 9·11 기념관을 지나 높은 사다리차 위에 상륙한 뒤 소방관들이 현수막을 펼치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봤다.

흰머리수리는 미국의 국조이며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유일한 독수리기도 하다. 앤도버 소방서의 제리 스트레이치 소장은 "독수리를 목격하고 현장에 있던 모두가 말을 잃었다"며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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