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고위 관리 "사제 성 추문은 교회판 9·11 테러"

교황청 고위 관리 "사제 성 추문은 교회판 9·11 테러"

2018.09.12. 오전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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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고위 관리가 사제들의 아동 성 학대를 9·11 테러에 비견했습니다.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는 현지 시각 11일 이탈리아 하원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미국 펜실베이니아 검찰의 보고서 발표 이후 가톨릭 교회의 9·11테러를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겐스바인 대주교는 교황청 궁내원장으로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도 분류되는 인물입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검찰은 1940년대부터 301명의 성직자가 천 명이 넘는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했고, 가톨릭 교회는 이런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지난달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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