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국과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논의 재개"

러 "한국과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논의 재개"

2018.09.11. 오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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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한국이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논의를 재개했으며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미하일 본다렌코 대표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본다렌코는 현지 시각 11일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6월 한국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이후 이 사업이 다시 논의되고 있으며, 한동안 중단됐던 프로젝트로 돌아가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의 부사장 비탈리 마르켈로프는 지난 6월 기자회견에서 가스프롬이 한국가스공사 측과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북한을 통해 한국으로 보내는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부터 관련국들 사이에 논의되기 시작했지만, 이후 북핵 문제 악화로 협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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