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사제 성학대 은폐 의혹 관련 해명 준비 중"

프란치스코 교황 등 교황청 고위층이 전 미국 추기경의 성 학대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교황청이 해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교황청 추기경 자문단이 밝혔습니다.

자문단은 성명을 통해 성 학대 추문과 관련해 교황에게 '전적인 연대'를 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주 교황을 면담할 예정인 자문단은 "교황청이 잠재적이고도 필수적인 해명을 마련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청의 해명 대상은 미국 주재 교황청 대사 출신 대주교가 전 미국 추기경 등 사제들이 성 학대를 저지른 사실을 교황이 알고도 은폐했다고 주장한 내용입니다.

조승희 [jo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