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연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北, 1년 내 비핵화 약속"

볼턴 "연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北, 1년 내 비핵화 약속"

2018.09.11.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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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올해 안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보수단체 '연방주의자 협의회' 행사에서 북미 두 정상의 또 다른 만남의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의회전문지 '더힐'은 볼턴 보좌관이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가정이기는 하지만 올해 안에 북미 두 정상이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문을 열어놓고는 있지만, 북한이 그 문으로 들어오게 할 수는 없다"면서 북한 스스로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1년 내 비핵화를 약속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대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의 이런 발언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한 협상 카드는 살아있지만,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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