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출간 D-1...트럼프 "사기" vs 우드워드 "사실"

'공포' 출간 D-1...트럼프 "사기" vs 우드워드 "사실"

2018.09.11. 오전 03: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난맥상을 그린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신작 '공포'의 출간을 하루 앞두고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를 통해 "우드워드는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의 정보원 같은 거짓말쟁이"라며, 그의 저서는 "사기", "소설"이라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특히 NBC방송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우드워드에게 "익명의 출처가 대부분인데 왜 당신을 믿어야 하느냐"라고 질문했다며 그가 NBC에게조차 거짓말을 한 게 딱 걸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드워드는 그러나 "책 속에 등장하는 사건은 익명이 아니며, 날짜와 시간, 그리고 누가 참석했는지가 나온다"면서 "대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해서 말 한 내용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티스 장관과 켈리 비서실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한 것에 대해 "그들은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두 사람의 해명이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치적인 발언"이라며 "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