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한인사회 추적조사 계속...일부 격리"

"쿠웨이트 한인사회 추적조사 계속...일부 격리"

2018.09.11. 오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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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쿠웨이트 한인 사회에서도 추적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격리 조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쿠웨이트에서 메르스에 걸리지 않았다고 판정받은 한국인은 10여 명입니다.

병원에 입원해 검사받은 1명은 음성 판정을, 나머지는 이상이 없다거나 특이소견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또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확진자의 동선을 따라 추적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일부는 격리 조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혹시 몰라 증상을 관찰하고 있는 겁니다.

[쿠웨이트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 : 접촉을 했으니까, 확진자 그 분하고, 그래서 좀 두고 보는 거죠. 그분들에 대해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현지 교민 사회는 한때 술렁였습니다.

추가 감염 우려 때문입니다.

검사받은 사람들이 괜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아직은 서로 조심하면서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해윤 / 쿠웨이트 한인회 사무국장 : 크게 동요하거나 걱정하는 정도는 아니고 서로 조심하고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한국 대사관은 대책 본부를 꾸려 현지 보건당국에 진료 협조를 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 사정이 여의치 않아 아직은 우리 국민이 진료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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