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관리 잘못했다가...거액 물게 될 영국항공

고객정보 관리 잘못했다가...거액 물게 될 영국항공

2018.09.10.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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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대형 항공사가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잘못 관리해 도난당했다가 거액의 보상금과 벌금을 물 위기에 처했습니다.

현지 법률회사는 고객 38만 명의 개인정보를 도난당한 영국항공을 상대로 1인당 천250파운드, 약 182만 원의 손해를 보상하도록 하는, 4억7천5백만 파운드, 6천9백억 원대의 집단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항공은 지난달 21일 오후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으로부터 고객들의 개인정보 수십만 건을 도난당했지만, 보름 넘게 지나서야 이런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영국항공은 즉각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손실을 물어주는 등의 조치에 나섰지만 법률회사 측은 관련법에 근거해 비물질적인 피해도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국항공은 집단소송 외에도 정보감독기구로부터 이미 5억 파운드, 약 7천3백억 원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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