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월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3대 수입국중 처음"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의 하나로 각국에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을 요청한 이후 우리나라가 지난달 이란산 원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월 하루 평균 19만4천 배럴이었던 한국의 이란 원유 수입량이 지난달에는 '0'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과 인도도 수입을 제한하고 있지만, 미국의 제재가 오는 11월 재개되기도 전에 수입을 중단한 것은 원유 수입 3개국 가운데 한국이 처음이라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 핵 합의 탈퇴와 함께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복원을 선언했으며 오는 11월 4일부터 제재가 복원되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해줄 것을 각국에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