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美 부통령, '백악관 난맥상' 거듭 반박

펜스 美 부통령, '백악관 난맥상' 거듭 반박

2018.09.10. 오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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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 밥 우드워드와 고위 관리가 각각 신간과 뉴욕타임스 익명 기고문에서 백악관의 난맥상을 제기한 데 대해 거듭 반박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엄호에 나섰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CBS 방송에 출연해 우드워드의 책은 "백악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완전한 오해를 보여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나라를 위해 제공하는 건 강력하고 단호한 지도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칠고 까다롭고 매우 성급히 요구한다며 "그건 짧은 기간에 많은 것을 이룬 이유 중의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이미 가장 성공한 대통령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폭스뉴스에 출연해서는, 고위 관리 익명 기고문에 대해 "필자 신원을 조사할 법적 근거가 있을 수 있고 범죄적 활동이 관련됐는지 알아볼 것"이라며 조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또, 정권 출범 초기 내각에서 대통령 직무 불능 판정과 승계 절차를 다루는 수정헌법 25조에 대한 언급까지 나왔다는 내용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며 "기고자와 뉴욕타임스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욱[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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