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 강진 사망자 42명...'필사의 구조'

日 홋카이도 강진 사망자 42명...'필사의 구조'

2018.09.09. 오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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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홋카이도 강진 나흘째, 사망자가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이 6천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철도와 공항 등 도시 기능은 점차 회복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과 구조대가 어지럽게 널린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를 찾아 나섭니다.

각종 중장비까지 총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생존 가능성의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을 이미 경과한 상황.

여기에 비 예보와 함께, 추가 붕괴 위험이 수색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도 6천 명에 육박합니다.

최대 피해지인 아쓰마초 등지의 주민들이 한꺼번에 임시 대피소로 몰리면서 크고 작은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홋카이도 내 도시 기능은 점차 회복되고 있습니다.

철도와 공항 모두 정상화되면서 우리 관광객도 대부분 귀국했습니다.

화력발전소도 속속 재가동돼 정전 사태는 일단 해소됐지만,

월요일 업무 복귀와 함께 전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곳곳에서 정전이 재발할 수 있다고 일본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일주일 사이 최대 진도 7의 강진이 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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