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北 열병식, ICBM 없어 외부 자극 안 해"

中 언론 "北 열병식, ICBM 없어 외부 자극 안 해"

2018.09.09. 오후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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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는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 9·9절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등장시키지 않고 경제와 민생 측면을 강조하면서, 외부에 강경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CCTV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연설에서 북한의 각 방면 성과를 회고했고 열병식에는 정예 병력이 출동했지만, 외부가 주목해 온 ICBM은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열병식으로 외부에 강경 신호를 보내려는 게 아니라 경제와 민생 성과를 보여주려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열병식에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ICBM을 선보이지 않고 대함·방공 미사일 등만 공개되면서, 북한이 외부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봉황망은 "열병식에 ICBM이 등장하지 않았고 전통적인 방식을 갖추면서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축전을 보내 열렬히 축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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