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도, 동맹급 군사협력...中 견제

美·인도, 동맹급 군사협력...中 견제

2018.09.07.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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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인도가 첫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열어 군사협력을 동맹 수준으로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북한 비핵화 공조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견제를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예방하고 면담했습니다.

미국과 인도 사이에 첫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순조롭게 마친 만큼 밝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오갔습니다.

두 나라는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협정을 체결하고 군사협력을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 국방장관 : 주요한 군사파트너로 인도의 역할을 미국의 동맹 수준으로 강화해 나가기 위해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두 나라는 민감한 군사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는 미군의 첨단 군사기술도 이전받게 됩니다.

내년에 인도 동쪽 해안에서 대규모 육해공군 합동 군사훈련을 처음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조도 추진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완전 검증 가능한 북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인도와의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하길 바랍니다.]

[수슈마 스와라지 / 인도 외교장관 : 모든 주요 분야에서 우리의 약속이 상당한 진전을 보여온 것에 기쁩니다.]

이처럼 두 나라가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중국 견제라는 공동의 목표 때운 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다른 당근으로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를 어긴 인도에 대해 제재 유예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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