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숨진 美 산불 지역 또 불나 고속도로 덮어

지난달 대형산불로 7명의 목숨이 희생되고 큰 재산 피해를 낸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레딩 지역에서 또 산불이 발생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산불은 미 서부를 남북으로 잇는 간선 도로인 5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완전히 뒤덮어 운전자들이 차량을 버리고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도로를 지나던 트레일러 17대에 불이 붙었으며, 소방대원들이 트럭 운전자를 가까스로 구조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불이 난 레딩 지역은 바로 지난달에도 큰 산불이 나 주민과 소방관 7명이 숨졌으며, 서울시 면적의 1.5배인 23만 에이커의 산림과 주택가를 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