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 강진 피해 속출...8명 사망 33명 실종

日 홋카이도 강진 피해 속출...8명 사망 33명 실종

2018.09.06.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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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제비의 피해가 컸던 일본에 이번엔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홋카이도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수십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1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도쿄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특파원!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군요?

[기자]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8명이 숨졌으며 33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부상자도 14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리 교민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삿포로 총영사관 측은 우리 교민이나 여행객의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데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은 오늘 새벽 3시 8분쯤 홋카이도 중남부 이부리지방에서 일어났습니다.

규모 6.7의 강력한 지진입니다.

강진이 발생하면서 진앙지 부근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가옥 파손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홋카이도 내 모든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295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홋카이도 도마리무라 등에 있는 원전도 외부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가동이 정지했습니다.

원전 측은 곧바로 비상용 전원으로 핵연료를 냉각하는 장치를 가동해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원과 가까운 홋카이도 관문 신치토세공항은 터미널 건물 파손과 누수 등으로 모든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

홋카이도는 우리나라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인데 이번 지진으로 공항뿐 아니라 철도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어서 상당한 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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