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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암살 시도한 범인은 러시아 장교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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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6 05:50
앵커

러시아 스파이였던 남성과 그의 딸이 6개월 전 영국에서 신경작용제에 중독돼 암살당할뻔한 적이 있습니다.

러시아군 장교 2명이 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수사 당국이 밝혔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4일 영국 솔즈베리 시내 CCTV에 찍힌 두 남성.

이 도시에 사는 전직 러시아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의 집 현관에 군사용 신경작용제 '노비촉'을 뿌린 러시아군 정보기관 장교들입니다.

이들은 런던 남부 개트윅 공항으로 입국해 범행을 저지른 뒤 곧바로 런던 서부 히스로 공항을 통해 모스크바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국 검찰은 이 두 사람을 스크리팔 부녀를 암살하려 한 범인으로 지목하고 살인공모와 살인미수, 화학무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수 헤밍 / 영국 검찰 담당 국장 : 알렉산드르 페트로프와 루슬란 보쉬로프를 기소합니다. 혐의는 스크리팔 살해 공모 등입니다.]

경찰 대테러 당국은 두 러시아인의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고 범유럽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수배령을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러시아 밖에 있다면 체포하겠다는 얘기입니다.

[닐 바수 / 런던 경찰청 대테러국장 : 저희가 공개한 범인들의 얼굴을 알아보시겠거든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곧바로 저희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영국과 러시아는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송환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 우리는 전 국가적인 안보수단을 동원해 이 러시아 조직의 위협에 대처할 것입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이 정보를 조작해 누명을 씌웠다며 양국 합동 조사를 통해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비촉에 중독돼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스크리팔 부녀는 치료를 받은 뒤 현재 당국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벌어진 지 3개월 뒤에는 솔즈베리 인근 에임즈버리에서 40대 남녀가 향수병에 담긴 노비촉에 중독돼 여성이 사망했습니다.

두 러시아 장교가 범행에 쓰고 버린 향수병을 피해자들이 주워서 집으로 가져갔다가 중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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