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귀화 안현수, 선수생활 끝내고 한국행 계획"

"러시아 귀화 안현수, 선수생활 끝내고 한국행 계획"

2018.09.05.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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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에서의 선수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안현수 선수가 가정 사정 때문에 러시아를 떠난다며, 안 선수가 러시아 쇼트트랙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유감스럽게도 빅토르 안이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면서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한다"고 전했습니다.

안현수 선수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의 황제'로 떠올랐지만,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과 무릎 부상으로 2010년 캐나다 올림픽 출전권도 따지 못하는 등 시련을 겪다가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이후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적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지만,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스캔들 때문에 지난 2월 평창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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