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약에 독극물 넣어 서서히 남편 살해한 50대 여성

안약에 독극물 넣어 서서히 남편 살해한 50대 여성

2018.09.05.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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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약에 독극물 넣어 서서히 남편 살해한 5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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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자료 사진)

미국에서 50대 여성이 남편의 안약에 몰래 독극물을 넣어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BBC는 지난 31일(현지 시각) 미국 캐롤라이나에 사는 라나 클레이턴(Lana Clayton·52)씨가 남편 스티븐 클레이턴(Stephen Clayton·62) 씨의 안약에 독극물을 넣어 스티븐 씨를 살해했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4일 보도했다.

라나 씨는 발작과 혼수상태 등을 유발하고 호흡을 멈추게 할 수 있는 테트라하이드로졸린이라는 물질을 안약에 넣어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씨는 사망 당시 집안의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채 발견됐지만, 경찰 조사 결과 그의 몸에서 테트라하이드로졸린에 중독된 것이 발견돼 라나 씨는 체포됐다.

안약에 독극물 넣어 서서히 남편 살해한 50대 여성

라나 씨는 지난 2016년에도 자는 남편을 향해 석궁을 쏜 일이 있었다. 당시 라나 씨는 남편이 자신에게 감정적으로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석궁 사건 당시 조사관들은 라나 씨에 대해 "우울하며 분노한 상태"라고 보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라나 씨를 붙잡고 구금한 상태이며 명확한 살해 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YorkCounty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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