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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프리카 53개국 정상 초청...美 견제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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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3 07:38
앵커

미중 무역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으로 아프리카 정상들을 대거 초청했습니다.

두 나라의 패권 다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을 중국의 우군으로 포섭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나란히 걸어 들어옵니다.

시 주석은 이틀 동안 20개국이 넘는 아프리카 정상들과 숨 돌릴 틈 없이 연쇄회담을 가졌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서구 열강의 영향력이 컸던 아프리카를 중국의 우군으로 포섭하기 위해섭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중국 아프리카 협력포럼은 중국의 힘이 커지며 참가국 숫자도 53개 나라로 늘었습니다.

[왕이 / 中 외교부장 : 중국과 아프리카가 서로 협력해 상생하며 더 밀접한 운명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모였습니다.]

중국은 아프리카에 '경제협력'이라는 선물을 안기고 '보호무역주의' 반대를 이끌며 우군 영역을 아프리카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아프리카를 끌어들이기 위해 조성한 기금만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국제통화기금이나 세계은행 등이 제공하는 차관보다 중국이 까다롭지 않아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린디위 시슬루/ 남아프리카 공화국 외무장관 : 중국과 아프리카 대륙에 상호 이익이 되는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아프리카 직접투자액은 2013년 34억 달러로 정점에 달했지만, 투자 대비 효율성 문제가 나오며 31억 달러로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아프리카 투자를 확대할 의지가 없다는 점에서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중국의 전략적인 투자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불참 의사를 밝히며 이 틈을 타 영향력을 확대하고 우군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행보가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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