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타 전 美국방 "북미정상회담은 쇼...사전 의제조율 없어"

파네타 전 美국방 "북미정상회담은 쇼...사전 의제조율 없어"

2018.09.03. 오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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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언 파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이 쇼에 불과했다며, 비핵화 협상은 북한과 미국, 한국의 차이점 가운데 해결책을 찾아가는 어려운 협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파네타 전 장관은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북한의 핵 시설과 화학무기가 어디에 있는지와 사찰 등에 대한 사전 조율작업이 전혀 없이 "북미 정상회담은 서로 악수하고 말을 주고 받는 거의 쇼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의제를 들여다보는 기본적인 외교 작업이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그 의제들을 놓고 북미 간, 또 한국과 일본 간의 외교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장관과 중앙정보국장을 지낸 파네타 전 장관은 트럼프 정부 대북정책에 대해 계속 비판적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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