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에 기자 살해 협박전화 14차례 건 남성 붙잡혀

미국 보스턴 지역신문 보스턴 글로브에 협박 전화를 걸어 "기자를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한 남성이 붙잡혔다.

범인 로버트 D.체인(68세)은 지난 8월 16일 자 신문에서 보스턴글로브 편집부가 "언론인은 적이 아니다"라는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중심은 언론자유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이라는 내용을 게재한 데 분노해 이런 협박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협박 전화 내용은 "너희 보스턴 글로브 놈들은 한놈 한놈 다 쏴버리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체인은 8월에만 총 14번의 협박 전화를 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가 언론을 '공공의 적'으로 돌린 이후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와 협박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침묵을 지키고, 보스턴글로브를 협박한 체인이 체포된 8월 30일에도 "상당수의 미디어가 정직하지 않다"는 내용을 트위터로 올리며 "국민의 적"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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