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딸이 나를 기억하도록..." 18개월 시한부 엄마의 편지

"1살 딸이 나를 기억하도록..." 18개월 시한부 엄마의 편지

2018.08.21.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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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 딸이 나를 기억하도록..." 18개월 시한부 엄마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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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딸을 위한 미래의 편지를 쓰는 엄마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에식스에 사는 소피아 조지(Sophie George·27)는 지난 2월 뇌종양 4기 판정을 받았다. 전두엽에서 발견된 4.5cm 크기의 종양 제거를 위해 6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았지만, 의사는 그에게 시한부 판정을 내렸다.

남은 시간을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평균 생존 기간은 18개월. 소피아는 이제 막 돌이 지난 자신의 딸 마르시에 고드프리(Marcie Godfrey)를 위해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1살 딸이 나를 기억하도록..." 18개월 시한부 엄마의 편지

"딸과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무섭고 슬펐어요. 딸이 자라면서 저와 함께했던 시간을 기억할 수 있도록 편지를 쓰기 시작했죠" 소피아는 딸의 매년 생일은 물론이고 초등학교 입학식부터 결혼식까지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열어볼 수 있도록 편지를 적었다.

살아있는 매 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소피아는 현재 가족과 더욱 아름다운 추억들을 만들기 위해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와 어린 딸과 함께 여행을 다니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Mercury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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