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서 고객 음식 몰래 먹은 배달 앱 직원, 결국 해고

엘리베이터서 고객 음식 몰래 먹은 배달 앱 직원, 결국 해고

2018.08.19.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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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서 고객 음식 몰래 먹은 배달 앱 직원, 결국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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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기 음식 배달 앱인 메이투안(Meituan)의 배달원이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몰래 먹다 적발돼 해고됐다.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페어 비디오는 지난 13일 중국 광둥성 자오칭 쓰후이시에서 메이투안의 배달원이 음식 배달 중 엘리베이터 안에서 고객의 음식을 몰래 먹는 장면을 16일 공개했다.

이 직원은 점심 도시락에서 음식을 꺼내 먹고 국까지 꺼내 마셨다. 그가 음식을 먹은 후 조심스럽게 도시락의 뚜껑을 다시 덮는 장면은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모두 촬영됐다.




중국 내 점유율이 약 60%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메이투안의 직원이 벌인 황당한 일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이에 메이투안의 홍보담당자인 수(Xu) 씨는 배달원이 고객의 음식을 먹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사실 확인 직후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히며 수습에 나섰다.

수 씨는 "음식을 주문한 고객에게는 보상이 이루어졌으며 배달원들의 재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투안에서는 작년에도 직원이 고객의 음식을 먹었다 도로 뱉는 현장이 적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영상 출처 =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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