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하다 펑!...휴대용 가스레인지 이것만은 꼭

아차 하다 펑!...휴대용 가스레인지 이것만은 꼭

2018.08.18. 오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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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을 맞아 밖에서 음식 만들어 드시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휴대용 가스레인지 쓸 일도 많은데요.

편리하지만 폭발 위험도 있는 만큼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흥겨운 여름 축제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경찰 : 들어가면 안 됩니다.]

노점에서 조리용으로 사용하던 휴대용 가스레인지에서 폭발이 일어나 9명이 다쳤습니다.

[축제 참석 주민 : 펑 하는 소리가 났어요. 엄청나게 큰 소리였어요.]

축제나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은 요즘 휴대용 가스레인지 쓸 일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까딱 방심하다간 폭발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세심히 살펴야 합니다.

불이 꺼지지 않도록 설치된 바람막이.

흔한 풍경이지만 위험합니다.

불이 직접 닿는 프라이팬 속 소시지와 가스통이 장착된 카트리지 부분 온도를 쟀는데 거의 같습니다.

바람막이 때문에 열이 고여 가스통 부분 온도가 함께 높아진 것입니다.

[야마무라 다케히코 / 일본 방재 전문가 : 대체로 80도 정도부터 (폭발)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편리하게 쓰려고 레인지 가까이 둔 가스통도 위험합니다.

[야마무라 다케히코 / 일본 방재 전문가 : 바람에 열이 흘러가 과열돼 버립니다. 가스통 파열이나 폭발 위험이 있어 충분히 떨어뜨려 놓아야 합니다.]

고기를 많이 굽기 위해 큰 불판 아래 레인지 두 개를 이어 놓고 실험을 했더니 커다란 폭발이 일어납니다.

레지인 위에 캠핑용 숯을 올려놓고 밑불을 붙이는 것도 금물입니다.

전문가들은 올여름 기온이 특히 높은 만큼 햇볕이 내리쬐는 차 안에 가스통을 두는 것도 위험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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