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 별세...향년 80세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 별세...향년 80세

2018.08.18.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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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을 받았던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현지 시간 18일 스위스 베른에서 향년 80세로 별세했습니다.

'코피 아난 재단'은 "매우 슬프게도 아난 전 총장이 짧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인 아난 전 사무총장은 1997년 제7대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해 아프리카 내전 종식과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01년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최근 북한 방문을 희망했던 아난 전 총장은 1998년 제4회 서울평화상을 받았고, 당시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공개 지지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습니다.

아난 전 총장이 이끌던 원로정치모임 '엘더스'는 지난 4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서한을 청와대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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