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공항, 사고로 관광객 발 묶여 고통

필리핀 마닐라공항, 사고로 관광객 발 묶여 고통

2018.08.18. 오후 1: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 16일 밤 필리핀 마닐라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국제선 항공의 모든 이착륙이 중단되며 수백 명의 한국인 관광객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필리핀 대사관에 따르면 마닐라에 있는 니노이 아키노국제공항은 사고로 모든 국제항공의 이착륙이 중단됐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 낮 12시부터 활주로 정비를 마치고 운항을 재개한 상태입니다.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국제선 승객들은 공항 근처에서 숙소를 잡거나 근처 클라크 공항으로 우회해 출국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제선 항공 재개 스케줄은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필리핀 항공 등 일부 항공사의 경우 23일 이후에나 출국이 가능하다고 밝히는 등 출발 지연이 계속되며 승객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대사관 측은 출국이 지연되고 있는 한국 관광객들의 숙소 마련을 위한 금전적인 불편사항이나 비자 문제 등을 상담해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6일 밤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국제공항에서 중국 샤먼항공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165명이 비상 탈출했습니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사고 당일 밤 12시 이후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