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사망' 바르셀로나 연쇄테러 1주기 추모식

'16명 사망' 바르셀로나 연쇄테러 1주기 추모식

2018.08.17. 오후 9: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16명의 무고한 시민이 희생된 스페인 바르셀로나 연쇄 테러 1주기를 맞아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현지 시각 17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추모식에 펠리페 6세 국왕 부부와 페드로 산체스 총리 부부, 킴 토라 카툴루냐 자치정부 수반과 시민들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지난해 8월 17일 오후 5시쯤 바르셀로나 중심가의 관광명소인 람블라스 거리에서 승합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현장에서 14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20대 초반 범인 일행은 현장에서 달아난 뒤 이튿날 새벽에도 추가로 차량 테러를 저지르는 등 이틀간 연쇄 테러로 모두 16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북아프리카 이민자 출신 청소년들의 테러는 8월 21일 바르셀로나 서쪽의 포도농장 인근에서 주범 아부야쿱이 경찰에 사살되면서 나흘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당시 스페인 경찰은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모로코 이민 2세들이 이슬람 성직자의 영향을 받아 이슬람 원리주의와 극단적 폭력 사상에 급속도로 물든 것으로 봤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