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면세점에서 '패싸움'하는 중국 보따리상 포착

한국 면세점에서 '패싸움'하는 중국 보따리상 포착

2018.08.17.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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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면세점에서 '패싸움'하는 중국 보따리상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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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웹사이트에 '한국 면세점에서 싸움을 벌이는 중국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웹에 중국인 세 명이 서로를 폭행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흰옷을 입은 여성과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이 서로 머리를 잡아 뜯으며 싸우는 도중 검은 셔츠를 입은 남성이 합류해 바닥에 누워있는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세 명의 중국인은 모두 해외에서 면세 제품을 다량 구매한 뒤 자국에 팔아 이익을 남기는 '다이공', 일명 '보따리상'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면세점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1월보다 50.9% 급증했지만, 외국인 이용객은 지난해 1월보다 오히려 19.9% 줄었다. 또한 지난달 외국인 1인당 구매액은 794.3달러로, 1년 전 421.1달러보다 88.6% 급증했다.

관광객 수가 현저히 줄어든 대신 '보따리상'들의 대량 구매가 늘어 면세점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이번 싸움도 보따리상끼리 물건 구매로 경쟁이 붙어 싸움이 벌어졌다고 추정된다.

중국인들은 자국인들의 싸움 장면에 "중국에서는 흔하게 보는 장면"이라며 "해외에서는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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