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100억 달러 대북지원 필요할 것"

"日 정부, 100억 달러 대북지원 필요할 것"

2018.08.17. 오전 10: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일본이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할 경우 100억 달러가량의 대북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 내에서는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당시 일본이 지급한 5억 달러가 당시 한국 정부 예산의 약 1.5배에 해당한 만큼 대북지원금도 현재 북한 예산의 1.5배 정도인 1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란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당시 한국에 지급한 5억 달러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고 물가 상승률까지 고려하면 약 67억 달러에 해당하는데 만약 북한에 100억 달러를 지원한다면 이는 한국에 대한 지원을 뛰어넘는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경제협력을 카드로 북한과의 협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본인을 납치하고 핵·미사일로 일본을 위협하는 북한에 돈을 주려는 것이 표면화되면 반발 여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일본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