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韓·日 철강 겨냥 세이프가드 검토"

"인도, 韓·日 철강 겨냥 세이프가드 검토"

2018.08.17. 오전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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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한국과 일본산 철강을 겨냥해 긴급수입 제한조치, 즉 세이프 가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철강업계 등은 인도 당국이 해외에서 들여오는 수입하는 철강에 세이프가드를 부과하기 위해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당국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인도 철강업계가 최근 한국과 일본산 수입이 크게 늘었다며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미국이 올해 수입 철강에 25%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하자, 한국과 일본이 인도에서 활로를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국산 철강의 경우 별도로 관세 면제를 받았지만, 대미 수출량이 제한돼 여전히 미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이프가드 판정이 내려질 경우 반덤핑 조사와 달리 외국 업체가 덤핑 등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아도 국내 업체가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판단되면 수입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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