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껴라" 냉동실에 고양이 넣어 안락사시킨 동물 보호소

"돈 아껴라" 냉동실에 고양이 넣어 안락사시킨 동물 보호소

2018.08.16.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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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껴라" 냉동실에 고양이 넣어 안락사시킨 동물 보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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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동물 보호소가 다친 고양이들을 냉동고에 넣어 안락사시킨 사실이 내부 직원의 폭로로 드러났다.

내부 고발의 주인공은 미국 인디애나주 스펜서 카운티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근무했던 브리짓 우드손(Bridget Woodson). 그는 상사인 크리스티나 페인(Christina Payne)에게 다친 고양이를 냉동고에 넣어 안락사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

"돈 아껴라" 냉동실에 고양이 넣어 안락사시킨 동물 보호소

고양이가 다친 채로 움직이고 있는 것을 확인한 우드손은 "사비로 고양이를 치료하겠다. 다시는 이런 요청을 하지말라"며 페인의 지시를 거절했다. 이후 우드손은 해당 보호소를 퇴사한 뒤 SNS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했다.

스펜서 카운티 지역 형사인 크리스 킹(Chris King)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많은 목격자가 나왔다"며 조사 결과 보호소 측은 고양이 4마리를 냉동고 안에 넣어 얼려 죽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WEVV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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