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0여 개 신문, 사설로 '트럼프 비판'에 연대

美 200여 개 신문, 사설로 '트럼프 비판'에 연대

2018.08.16.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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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의 신문사 200여 곳이 현지시각 16일 트럼프 대통령의 적대적인 언론관을 비판하고 언론자유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사설을 일제히 게재하는 이른바 '사설 연대'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유력 일간지인 보스턴글로브는 현지 시간 15일 자 인터넷 홈페이지 첫머리에 '언론인은 적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언론을 국민의 적으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온라인판에 공개한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반 언론 정책'에 대한 저항에 독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200개가 넘는 신문사들이 현지 시간 16일 자 온라인과 지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정책을 비판하는 비슷한 내용의 사설을 일제히 게재할 예정입니다.

'사설 연대'를 주도한 보스턴글로브는 미 전역 350여 개 이상의 언론사가 자유 언론을 지지하는 노력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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