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다리 붕괴 참사 "부실 관리 가능성"

이탈리아 다리 붕괴 참사 "부실 관리 가능성"

2018.08.15. 오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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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탈리아 제노바 모란디 다리 붕괴 사고 원인으로 부실 관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해 전문 엔지니어들이 정기적으로 관리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가디언은 1967년 건설된 모란디 다리에서 1970년대 이후 잦은 보수 공사가 이뤄졌지만 통행량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 제기돼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고가 인재일 가능성이 짙어지는 가운데 이탈리아 제노바 검찰청은 과실 여부를 가리기 위한 범죄 수사에 착수하고, 연방검찰청은 노후 교량 안전 문제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비상 내각 회의를 소집한 뒤, 제노바 지역에 12개월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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