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 외교, 北 FFVD 압박 지속 논의"...완전 비핵화 연일 강조

美 "한미 외교, 北 FFVD 압박 지속 논의"...완전 비핵화 연일 강조

2018.08.15. 오전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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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한과 북미 간 대화 국면이 무르익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FFVD를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종전선언을 하려면 북한 비핵화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남북 고위급 회담 뒤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까지 압박을 유지할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측은 긴밀한 협조와 소통을 약속하고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힘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광복절 축하메시지에서 북한의 완전 검증된 비핵화와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이달 중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연일 압박하고 있는 겁니다.

이는 종전선언이 추진되는 가운데 향후 북미협상은 물론 남북대화에서도 북한 비핵화 진전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미군 유해 송환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 사항임을 강조하며 북한의 추가 조치도 촉구했습니다.

유해 발굴과 송환을 담당하고 있는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은 백악관 브리핑에 나서 북측과의 추가 협상과 유해 발굴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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