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제노바 고속도로 교량 붕괴..."수십 명 사망"

伊 제노바 고속도로 교량 붕괴..."수십 명 사망"

2018.08.14.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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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14일 정오쯤 이탈리아 항구도시 제노바를 지나는 'A10 고속도로'에 있는 모란디 다리 일부 구간의 교각과 상판이 무너졌습니다.

경찰은 다리 아래로 차량 10여 대가 추락했고 사망자 수가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사고현장에 구조대원 200여 명과 소방차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962년 착공돼 4년 만에 완공된 모란디 교량은 이탈리아에서 처음 건설된 '사장교'로, 교량 상판은 지상에서 100m 정도 높이에 있습니다.

사장교는 케이블로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다리를 이릅니다.

무너진 상판 길이는 200m에 이르고, 다리 100m 아래에 산업단지 내 철로가 놓여 있습니다.

경찰은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 때문에 산업단지에 있는 가스 파이프가 파손되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다리가 무너졌을 때 강한 폭풍이 불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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