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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 숲 생기고, 강 말라붙고...절절 끓는 지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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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06 20:04
내일이 입추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무더위의 기세가 식을 줄 모릅니다.

올해는 아프리카의 더위를 방불케 한다는 의미의 대구 '대프리카'에 이어, 서울도 '서프리카'란 수식어를 얻었죠.

그런데 이렇게 뜨거운 건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닙니다.

달궈진 지구촌의 또 다른 '뜨거운 도시'들에서도 무더위로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도로 아스팔트가 이글이글 녹아내릴 듯합니다.

지친 표정으로 아이스크림을 베어 물어봐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4일 포르투갈의 모습인데요.

이날 포르투갈의 낮 최고 기온은 무려 47도!

포르투갈의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한 건데요, 어느 정도 더위일지 가늠이 안 되실 텐데, 이 정도면 사하라사막의 한여름 기온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폭염으로 엘베강이 말라붙었습니다.

수위가 낮아지면서 제2차 세계대전 때의 수류탄과 탄약이 강바닥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운하의 나라'라고 불리는 네덜란드도 강이 말라붙으면서 화물선이 못 다니게 돼 자재공급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스웨덴의 최고봉은 폭염에 녹아내렸습니다.

20도 안팎에 불과했던 7월 평균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최고봉의 만년설을 녹인 겁니다.

2천백 미터 높이의 케브네카이세 산 정상은 7월 한 달 새 4m가량 낮아졌고, 이달 말이면 8m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푸르른 숲과 그 사이를 지나는 청명한 시냇물.

사진만 보면 따뜻한 어느 지방의 자연 휴양지 같지만, 이곳은, 다름 아닌 북극입니다.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북극의 언 땅마저 녹인 겁니다.

극지방에 주로 사는 순록도 더위에 지쳤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더위를 참다못한 순록 떼가 그나마 서늘한 터널로 피신하고 있는데요, 경찰이 운전자들에게 터널 속 순록을 조심하라고 이례적인 비상경계령을 내릴 정도입니다.

그야말로 전 세계가 폭염으로 절절 끓고 있는 겁니다.

누리꾼들은 '이쯤 되니 정말 지구가 걱정된다', '전 세계가 다 같이 대책을 세워야 할 듯', '모두들 건강 조심하고 유념하길'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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