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과 함께 세계로! '라이진 크루'

케이팝과 함께 세계로! '라이진 크루'

2018.07.28.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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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 조금 특별한 케이팝 커버 댄스팀이 있습니다.

유튜브에 올리는 영상마다 큰 인기를 끄는 '라이진 크루'인데요.

그들의 인기비결은 뭘까요?

강하나 리포터가 만났습니다.

[기자]
에펠탑 앞에서 유명 케이팝 걸그룹의 안무가 펼쳐집니다.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는 프랑스 케이팝 커버 댄스팀, '라이진 크루'입니다.

[펠리시아 엔누인곤 / '라이진 크루' 창립자 : 우연히 빅뱅 뮤직비디오를 보게 됐고, 저도 2009, 2010년에 커버 댄스팀으로 활동했는데 다른 나라에는 유명한 커버 댄스팀이 있는 것을 봤거든요. 프랑스에도 그런 유명한 커버 댄스팀이 나오기를 바랐어요.]

오늘은 유튜브에 올릴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는 날!

메이크업을 다듬고 의상을 입어보며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하루 종일 촬영해야 하는 강행군.

정교한 후반 작업을 거쳐 탄생한 이 뮤직비디오들이 유튜브 30만 구독자를 끌어들인 일등 공신입니다.

[제이슨 크리스 / '라이진 크루' 예술감독 : 어려움도 많아요. 프랑스에서는 장소를 사용하고 촬영을 하기 위해서 몇 달 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고 돈도 내야 하거든요. / 의상도 마찬가지예요. 도착하는 시간과 사이즈가 안 맞고….]

방탄소년단 커버댄스 비디오는 4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는데요.

아마추어 댄스팀으로는 이례적인 성과입니다.

2013년 춤을 사랑하는 세 명이 시작했지만 지금은 인종도 나이도 다양한 마흔 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모나코, 스페인, 벨기에 등에서도 공연을 펼쳐 세계 곳곳에 팬들도 생겼는데요.

[레미 렉코프 / '라이진 크루' 댄서 : 팬들이 생일에 보낸 선물을 받은 적도 있어요. 또 팬레터도 받고요. 아주 재밌어요. 귀엽잖아요. 팬은 파리, 리옹에도 있고요. 한번은 제 SNS로 브라질 팬이라고 연락이 와서 놀랐어요.]

한국어 가사를 따라 하며 할 줄 아는 언어도 하나 늘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라이진 크루!

케이팝과 함께 세계로 뻗어 나가길 기대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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