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주민들, 악어 집단 도살..."이웃 복수"

인니 주민들, 악어 집단 도살..."이웃 복수"

2018.07.18.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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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주민들, 악어 집단 도살..."이웃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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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악어에 물려 숨진 이웃의 복수를 한다며 악어농장을 습격해 보호종인 악어 290여 마리를 집단 도살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서파푸아 주에 있는 마을에서 주민 수백 명이 칼과 망치 등으로 무장한 채 인근 악어 농장에 난입해 악어 292마리를 몰살시켰습니다.

주민들은 가축에게 먹일 풀을 뜯으려고 농장에 들어갔던 40대 이웃 남성이 악어에 물려 숨지자, 복수하려고 악어들을 도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농장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바다악어와 뉴기니 악어들이 사육돼왔습니다.

김웅래[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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