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비핵화 전까지는 대북 제재 유지"

유럽연합 "비핵화 전까지는 대북 제재 유지"

2018.07.17. 오후 5: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유럽연합은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검증된 비핵화가 선행돼야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 안보 고위대표는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이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북한 비핵과 과정을 지지한다며 다만 제재가 해제되기 전에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검증된 비핵화를 강조해왔다며, 그때까지는 경제적 압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게리니는 또 "외교와 대화 이외에는 한반도에 비핵화를 가져올 방법이 없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협상에 나오도록 유도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과 함께 독자적인 대북제재안을 채택해 회원국들이 이를 준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은 북한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재를 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