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에서 추락한 여성, 일주일만에 극적으로 구조

절벽에서 추락한 여성, 일주일만에 극적으로 구조

2018.07.16.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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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서 추락한 여성, 일주일만에 극적으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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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몰다가 미국 캘리포니아 절벽에서 실종된 여성이 일주일 만에 구조됐다.

지난 6일, 미국 포틀랜드에 사는 안젤라 헤르난데스(23)는 누이 이사벨을 방문하기 위해 흰색 지프를 끌고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캘리포니아 해안 도로를 주행하던 그녀는 갑자기 뛰어나온 산짐승을 피하려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 안젤라의 차량은 빅 쉬르 해안으로 추락해 일부가 침수됐다.

안젤라는 추락한 지 일주일만인 지난 금요일, 절벽에서 200피트 떨어진 곳에서 근처를 지나던 등산객에게 발견됐다. 그녀는 의식이 있었지만 어깨를 크게 다쳤으며, 뇌진탕으로 인한 통증도 호소했다. 구조팀은 헬기를 급파해 안젤라를 병원으로 옮겼다.

안젤라는 일주일 동안 차 안에 몸이 갇혀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프의 라디에이터 호스를 이용해 물줄기를 빨아들이는 방법으로 수분을 섭취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지역 보안관 대변인 존 손버그는 "매우 운이 좋았다"며 "대개는 추락사하거나 물에 잠겨 죽는데, 두 경우를 모두 피했다"고 말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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