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축제 중!...20년 만에 우승컵 되찾은 프랑스, 광란의 도가니

파리는 축제 중!...20년 만에 우승컵 되찾은 프랑스, 광란의 도가니

2018.07.16. 오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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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축제 중!...20년 만에 우승컵 되찾은 프랑스, 광란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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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컵을 되찾아온 프랑스는 온통 축제 분위기입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와 에펠탑 주변은 응원 나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조승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먹잇감을 기다리던 사자처럼 조용히 숨죽인 시민들이 골이 터지자 포효합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는 월드컵 응원 인파에 개미 하나 지나갈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몰려드는 인파에 운영마저 중단한 에펠 탑 주변엔 9만 명이 운집했습니다.

추가 골이 터지자 시민들은 삼색기를 흔들며 프랑스 국가를 합창합니다.

199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뒤 20년만 맛보는 월드컵 우승에 특히 젊은이들이 짜릿한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티볼 반하제브록 / 파리 시민 : 느낌이 특별합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4살이었고 25년을 기다렸습니다. 이제 우리는 세계 챔피언입니다.]

[피에르 바르비에르 / 파리 시민 : 1998년엔 너무 어렸습니다. 밤 9시 반이면 자야 했는데 지금은 친구들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결승전 경기를 직접 지켜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시각 16일 오후 대표팀을 엘리제궁에 초청해 별도로 환영 행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대표팀은 엘리제 궁에 가기 전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까지 거리 행진을 펼칠 예정입니다.

지난 1998년 대회 당시 프랑스 대표팀의 거리 행진에는 150만 명의 인파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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