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남부 민생고 시위 확산...아프간 자살폭탄공격

이라크 남부 민생고 시위 확산...아프간 자살폭탄공격

2018.07.16. 오전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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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남부 지역에서는 민생고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는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5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위대 수천 명이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지방정부 청사를 점거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시위대를 막는 경찰은 실탄을 발사했습니다.

경찰의 발포에 맞서 시위대는 보도블록이나 돌을 던졌습니다.

또 타이어나 경찰차를 불태웠습니다.

시위대는 심각한 실업난과 물.전기 공급 부족을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이라크 시위대 :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고 요구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우리의 권리입니다.]

이라크 남부 주요 도시 곳곳에서는 정부의 무능을 규탄하는 시위가 확산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수도 바그다드와 남부 주요 도시에 군을 긴급 배치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자살폭탄범이 농촌재건개발부 공무원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청사를 빠져나가고 있을 때 보안문에서 공격을 감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모하메드 세티크 / 아프간 농촌재건개발부 : 폭발이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모릅니다.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농촌재건개발부 건물 밖에서는 지난달에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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