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美, 北과 후속협상 대비 가속화...곧 열릴 듯"

이도훈 "美, 北과 후속협상 대비 가속화...곧 열릴 듯"

2018.07.14.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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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미 간 비핵화 논의를 위한 '워킹그룹'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과의 후속협상에 대비한 내부 움직임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은 국무부를 중심으로 협상팀이 꾸려지고 있고, 비핵화 등 실질적인 내용 측면에서 내부 조율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북미 후속협상이 곧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 간 비핵화 전략 등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1일 미국을 방문한 이 본부장은 알렉스 윙 국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을 만나 비핵화와 평화체제 추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북미 간 후속협상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며 다소 샅바 싸움은 있겠지만 워킹 그룹을 통해 좀 더 구체화한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내일 열리는 미군 유해 송환 회담의 성과는 향후 북미 관계의 향방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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