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포르노 갖고 있어서..." 아버지 살해한 60대 여성, 12년 만에 들통

"아동포르노 갖고 있어서..." 아버지 살해한 60대 여성, 12년 만에 들통

2018.07.12. 오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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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포르노 갖고 있어서..." 아버지 살해한 60대 여성, 12년 만에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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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아버지를 살해하고 집 앞마당에 묻어 놓은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영국에 사는 바버라 쿰스(63) 씨는 지난 2006년 1월 자신의 아버지를 삽으로 때려 살해한 뒤 집 앞마당에 묻었다. 당시 쿰스 씨는 아버지가 갖고 있던 상자 속에서 노출이 심한 어린이들의 사진들을 발견했다.

쿰스 씨는 사진을 발견한 직후 거실에 있는 아버지에게 다가가 삽으로 그의 머리를 내려쳤다. 쿰스 씨는 "아버지가 아동포르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역겹고 당황스러웠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아동포르노 갖고 있어서..." 아버지 살해한 60대 여성, 12년 만에 들통

그는 아버지의 사망 사실을 숨기고 12년 동안 정부에서 나오는 연금 18만 9천 파운드(약 2억 8천만 원) 상당을 챙겼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 아버지의 담당 주치의와 공무원이 아버지와의 만남을 요청하며 범행은 들통났다.

쿰스 씨는 경찰에 찾아가 자백했고, 법원은 그에게 9년 형을 선고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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