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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나쁜 영향" 中 여장남자, 길거리서 경찰에게 쫓겨나
"시민들에게 나쁜 영향" 中 여장남자, 길거리서 경찰에게 쫓겨나
Posted : 2018-07-11 14:00

중국에서 여자 옷을 입고 화장한 채 거리를 돌아다닌 남성들을 경찰이 내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중국 장쑤성 쑤저우의 한 거리에서는 남성 셋이 여자 옷을 입고 돌아다녔다. 쇼핑 가게들이 밀집돼 관광객을 비롯하여 인파로 붐비던 거리에서 이들은 몸에 달라붙는 여성용 드레스와 굽 높은 구두를 신고 거리를 활보했다.

이에 경찰은 이들에게 "공공장소에서 방해가 되고 다른 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며 내쫓았다.

"시민들에게 나쁜 영향" 中 여장남자, 길거리서 경찰에게 쫓겨나

이 남성들은 "우리에게는 좋아하는 옷을 입고 거리를 걸을 권리가 있다" "거리에 좀도둑과 말싸움 하는 이들을 체포해야지 왜 우리를 잡는 것이냐"며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그들을 거칠게 밀치는 등 남성들과 잠시 대치하기도 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이들은 패션 업체에 고용돼 홍보나 연기 등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 것이 아니었다"며 “단순히 여성처럼 옷을 입는 것을 취미로 삼는 이들”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01년까지 동성애를 정신질환으로 분류해왔다. 이후 소수자 인권에 대한 인식과 권리 보장이 확산해 정신질환에서 동성애가 제외됐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조차 성 소수자 관련 게시물들이 금지되는 등 사회 전반으로 성 소수자를 혐오하는 사회 분위기가 만연하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출처 = The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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