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세계에 희망과 믿음을...태국 소년들 감동의 생환

[자막뉴스] 세계에 희망과 믿음을...태국 소년들 감동의 생환

2018.07.11. 오전 09:1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마지막 한 사람까지 무사히 구조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누구보다도 이들의 생환을 반긴 사람들은 구조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타넷 나티스리 / 토목 기술자 : 오늘은 기쁜 날입니다. 지칠 줄 모르고 일했는데 13명 모두 구조가 됐다고 합니다.]

구조를 총괄한 치앙라이 주지사 대행은 의사와 태국 네이비실 대원 3명이 마지막까지 동굴에 남아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구조팀 모두의 노력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일을 이룩해냈다며 모두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 / 치앙라이 주지사 대행 : 이런 구조는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우리의 자랑입니다. 태국팀이 해냈습니다.]

구조 현장을 2차례나 방문했던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소년들이 동굴을 출발하기 전에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진정제 처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구조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별도의 행사를 마련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축하도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위험천만한 동굴에서 12명의 소년들과 코치를 무사히 구조한 태국 네이비실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주 아름다운 순간이며 모두가 자유로워졌고 아주 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동굴 내 소년들을 처음 발견하는 등 구조에 큰 공을 세운 영국 측의 메이 총리도 구조 관계자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유는 "13명이 모두 안전하다는 소식에 안도했다"며 소년들과 코치를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로 초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임수근
영상편집: 임종문
자막뉴스: 박해진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