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김영철과 3시간 가까이 회담..."대화 진전 위해 노력"

폼페이오, 김영철과 3시간 가까이 회담..."대화 진전 위해 노력"

2018.07.06.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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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 북한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 후 "대화 진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신윤 기자!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 부장과 회담을 마쳤군요?

[기자]
오늘 평양에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만났는데요.

회담을 마친 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3주간 나의 팀은 대화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백화원 영빈관에서 북측 인사들과 회담하는 사진을 올리고 이같이 적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별도 트윗을 통해서는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함께하며 이번 방북까지 동행한 미국 협상팀의 사진을 올리며 신뢰를 보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협상 첫날을 준비하면서 나의 팀과 협의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취재차 동행한 미국 ABC 방송의 타라 팔메리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2시간 45분 만에 회의를 끝냈으며 다음 회의는 내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북측에서 누가 나올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추가 회의는 좋은 신호라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폼페이오 장관 이번이 세번째 평양방문인데, 북측과 주로 협상할 내용은 무엇인가요?

[기자]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는 데 주력 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대 쟁점인 '핵 신고 리스트'와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북한의 답변을 받아내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에 머무는 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맞춰 북한이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를 송환할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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