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도 깜짝 "한국, 기억에 남을 승리"

외신들도 깜짝 "한국, 기억에 남을 승리"

2018.06.28. 오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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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이 세계랭킹 1위 '전차군단' 독일을 물리치자 세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외신들도 앞다퉈 한국의 승리를 전했습니다.

박신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가 끝나는 순간, 독일 축구 팬들은 충격 속에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독일 응원단의 모습과 함께 실시간 인터넷 반응을 기사로 내보냈습니다.

지난 월드컵 챔피언 독일이 한국에 패하고 그룹 최하위로 월드컵을 마쳤다며 인터넷상에서도 말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비록 한국의 16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그들은 충분히 기억에 남을 승리를 했다"며 한국을 칭찬했습니다.

우리의 상대국 독일의 언론은 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일간 빌트는 한국전 결과를 '악몽'으로 표현하면서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불명예"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일팀의 경기력이 불명예스럽고 "열정과 생각이 부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 언론도 한국의 예상 밖 승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CNN방송은 독일이 한국에 부끄러운 패배를 당하고 월드컵에서 탈락했다며 월드컵 우승국의 저주는 계속된다고 보도했고 뉴욕타임스 역시 "독일이 26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한국 골키퍼 조현우를 뚫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언론도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은 유일한 아시아 국가가 된 한국팀의 경기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충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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