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점심시간 3분 더 사용한 공무원 월급 삭감하고 TV서 공개사과

日, 점심시간 3분 더 사용한 공무원 월급 삭감하고 TV서 공개사과

2018.06.21. 오후 6: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日, 점심시간 3분 더 사용한 공무원 월급 삭감하고 TV서 공개사과
AD
일본의 한 공무원이 점심시간을 3분 초과 사용한 것이 적발되어 월급을 삭감하는 징계를 당하고, 해당 부서 직원들은 TV에 출연해 공개 사과했다.

일본 고베 시 수도 공급 관련 부서에 일하는 A(64) 씨가 정해진 점심시간보다 3분 일찍 나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 9월. 그는 2018년 3월까지 총 26차례, 78분의 점심시간을 초과해 사용했다.

日, 점심시간 3분 더 사용한 공무원 월급 삭감하고 TV서 공개사과

회사에서 3분 일찍 나선 그는 길 건너편의 도시락 가게에서 점심 식사를 구입해왔다. 이 장면을 사무실 내 직원이 목격했고, 이에 A 씨는 하루 치 급여의 절반을 삭감당하는 징계까지 받게 됐다.

또한 해당 부서 직원들은 TV 방송에 출연해 "우리 부서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에 몹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개 사과했다.

그러나 사측의 징계를 두고 일본 내에서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엄격한 조직 문화는 알고 있지만 이 정도의 징계와 공식 사과 등은 정말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출처 = ABC TV]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